사유의 서재1 글쓰기가 하고 싶어서 글을 다시 쓰기로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늘 그러고 싶었으니까.근데 여태껏 쓰지 않은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그냥 귀찮았다.나에게 글은 멋들어진 것이고, 의미가 넘치는 것이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고, 대단한 것이어야 했다.나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고, 그런 글은 아무런 준비 없이 쓸 수 없는 글이기에 나는 글을 쓰기 위해선 계획을 하고,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하고 써야 했다. 물론 그런 글을 쓰는 것도 재미가 있긴 했지만 글을 쓰는 데에 그만큼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힘들었다. 매일 짧게라도 쓰자는 다짐은 조상님들의 말처럼 작심삼일로 끝났다. 그러고 보면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나처럼 귀찮아했던 걸까? 어떻게 그 옛날에 작심삼일이란 말이 만들어졌을까. 역시.. 2024.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