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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서재 : 성장

어제의 단상

by 김찬란 2024. 11. 12.

오랜만에 머리가 가벼운 아침을 시작했다.
이런 기분을 느낀 게 오랜만인데 특히나 최근에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어서 더 그런것 같다. 아침부터 회의도 매끄럽게 끝냈다. 지난주에 회의 걱정이 산더미였는데 주말을 기점으로 암시롱 안하다가 회의 당일은 오히려 회의가 기다려졌다. 할 일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에 느낀 막연한 불안함은 줄어들었다. 역시 호르몬 이새끼를 처리해야하나...

하루종일 재쓰비 노래를 들었다. 출퇴근용으로도, 정신건강 케어용으로도 좋은 노래다. 뮤비를 몇 번이고 돌려보는데 가비퀸의 센터력 미쳤고 재재 랩 귀에 때려박히고 승헌쓰 메보 일짱이다. 특히 가사 하나하나가 내게 너무 큰 위로를 주는 말들이라 계속 들으면서도 울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게 언제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바로 지금
날 알아보고 날 믿어주는 너와의 모든 지금

아무것도 아닌건 아무것도 없어서

이루지 못한 그 모든 꿈을 또 한번 모아서
안되면 그냥 웃어버리고 또하면 되지 뭐

쏟아지는 별빛들 보다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넌 뭘했어도 성공할 년인걸 알고있잖아

넌 너를 그냥 믿어
도무지 너를 모르겠다면 네 곁에 나를 믿어